이런 상태면 손볼 때가 된 것입니다
1.두드리면 통통 빈 소리가 납니다
손등이나 나무 손잡이로 벽을 가볍게 치면 붙어 있는 장은 단단한 소리가, 떨어진 장은 울리는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달라지는 경계에 테이프를 붙여 두면 범위가 눈에 보입니다.
2.줄눈이 검게 갈라지고 부스러집니다
줄눈이 갈라진 자리로 물이 들어가면 뒤쪽 접착이 먼저 풀립니다. 곰팡이가 아무리 닦아도 같은 선에서 다시 올라온다면 안쪽에 물길이 생겼다고 봅니다.
3.밟으면 삐걱이거나 발밑이 움직입니다
바닥 타일이 아래 바탕에서 떠 있을 때 나는 반응입니다. 그 상태로 두면 밟는 힘에 장이 깨지고, 깨진 틈으로 물이 방수층 위에 고이기 시작합니다.
4.모서리나 트랩 둘레가 깨져 나갔습니다
물건을 떨어뜨려 깨진 자국은 그 장에서 멈추지만, 모서리와 트랩 둘레가 부서진 것은 아래 바탕이 이미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일 때가 많습니다.
왜 떴는지부터 봅니다
타일은 압착으로 바탕에 물려 있습니다. 붙일 때 접착재가 고르게 퍼지지 않아 속에 빈 공간이 남았거나, 바탕 자체가 푸석해 함께 떨어져 나오면 세월이 지나면서 그 구간만 들뜹니다. 이런 자리는 떼어 낸 면을 보면 접착재가 점처럼만 묻어 있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물이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갈라진 줄눈이나 낡은 실리콘 선을 타고 들어간 물이 타일 뒤에 머물면 접착이 천천히 풀립니다. 이때는 타일만 다시 붙여도 같은 자리가 되풀이되므로, 물이 들어가던 길을 먼저 막고 나서 붙입니다.
구조가 움직이는 경우는 범위가 다릅니다. 조적 벽이 갈라졌거나 바닥이 꺼지면서 생긴 균열은 타일 선을 따라가지 않고 비스듬히 지나갑니다. 이런 금이 여러 장을 가로지르고 있으면 몇 장 갈아 끼우는 일로는 해결되지 않아, 바탕을 어디까지 잡을지를 놓고 다시 이야기합니다.
확인하는 순서
- 깨진 장을 가운데 두고 사방을 두드려 빈 소리가 멈추는 경계를 표시합니다.
- 줄눈이 갈라진 선과 실리콘이 들뜬 선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따라가 봅니다.
- 욕조 옆과 트랩 둘레처럼 물이 오래 머무는 자리를 따로 눌러 봅니다.
- 타일 뒷면이나 남은 여분에 규격과 제조사 표시가 있는지 찾아 둡니다.
- 표시한 범위를 사진으로 남겨 몇 장으로 끝날지, 한 면으로 넘어갈지를 가릅니다.
범위를 그려 보면
상세
상세참고단종된 타일은 색과 무늬를 완벽히 맞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차이를 없애는 일이 아니라 경계를 덜 거슬리게 설계하는 일이 됩니다. 문틀이나 모서리, 욕조 윗선처럼 원래 선이 있는 자리를 경계로 삼으면 다른 제품이 들어간 티가 크게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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