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마다 무엇을 가립니까
| 단계 | 하는 일 | 이 단계에서 갈리는 것 |
|---|---|---|
| 사진 판독 | 보내 주신 사진으로 다섯 품목 가운데 어디에 해당하는지와 손볼 넓이를 읽습니다. | 부분으로 끝나는지, 면 단위로 넘어가는지, 애초에 다른 분야에 맡기실 일인지가 갈립니다. |
| 자재 확인 | 타일 규격과 단종 여부, 욕조 치수, 벽체가 조적인지 경량벽인지를 확인합니다. | 같은 것을 끼워 넣을지, 경계를 옮겨 다른 제품으로 갈지가 정해집니다. |
| 시간표 짜기 | 물을 못 쓰는 구간을 어디에 둘지 정하고 하루에 몰지 이틀로 나눌지 의논합니다. | 방문 시각과 공정을 몇 토막으로 끊을지가 여기서 정해집니다. |
| 보양과 철거 | 문과 주변을 덮고 물을 잠근 뒤 떼어 낼 범위만큼 걷어냅니다. | 떼어 낸 면을 보고 바탕을 다시 잡아야 하는지가 그 자리에서 결정됩니다. |
| 붙이고 굳히기 | 바탕을 고른 뒤 압착으로 앉히거나 설치물을 고정하고, 굳는 동안 손대지 않습니다. | 줄눈을 언제 넣을 수 있는지, 그날 안에 마칠 수 있는지가 갈립니다. |
| 마감과 확인 | 줄눈을 메우고 실리콘 선을 잡은 뒤 물길과 고이는 자리를 함께 봅니다. | 언제부터 물을 써도 되는지를 알려 드리고 폐기물을 거둬 나갑니다. |
사진에서 두 가지를 읽습니다
첫째는 어느 품목에 해당하는 일인지입니다. 파티션을 걷어내는 쪽인지, 손잡이를 벽에 물리는 쪽인지, 타일을 다루는 쪽인지, 욕조를 들어내는 쪽인지에 따라 챙겨 갈 자재와 들어가는 사람이 달라집니다. 두 가지가 섞여 있으면 그것도 이 단계에서 함께 잡아 둡니다.
둘째는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입니다. 사진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어 현장에서 다시 두드려 보게 되지만, 넓이와 자리를 미리 가늠해 두면 가져갈 자재의 양과 사람 수를 맞출 수 있습니다. 바닥과 트랩 둘레가 나온 장, 손볼 자리를 가까이 찍은 장, 문 앞에서 찍은 전경이 함께 있으면 이 판단이 빨라집니다.
이 단계에서 걸러지는 일도 있습니다. 물이 어디서 새는지 찾아야 하거나 벽 안쪽을 열어야 하는 상태로 보이면 여기서 말씀드리고 다른 곳을 찾으시게 합니다. 자재를 사 두셨거나 날짜를 비워 두신 뒤에 알게 되면 그 준비가 헛돌기 때문에 사진 단계에서 가립니다.
물을 못 쓰는 시간을 어떻게 나눕니까
쓰지 못하는 시간은 손이 움직이는 시간과 다릅니다. 붙이고 메우는 자리는 굳기를 기다려야 하고, 그 기다림이 일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 시각을 앞으로 당겨 기다리는 구간이 낮에 들어가도록 잡습니다.
면이 넓으면 반으로 잘라 두 번에 나눕니다. 첫날은 한쪽만 손대고 나머지 쪽으로 물을 쓸 수 있게 남겨 둔 뒤, 첫날 붙인 자리가 자리를 잡으면 다음 날 나머지를 마칩니다. 변기와 세면대를 쓸 수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나누므로, 그 자리를 건드리는 작업인지 아닌지가 나누는 방법을 정합니다.
같은 집에서 여러 건을 묶으신 경우에는 굳는 시간이 겹치지 않게 순서를 짭니다. 손잡이처럼 굳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일을 먼저 끝내 두고, 기다림이 붙는 일을 뒤에 놓아 그 시간 동안 다른 자리를 정리하는 식입니다.
굳는 동안 지켜 주실 것
1.알려 드린 시각까지 물을 대지 않기
이르게 물이 닿으면 메운 자리가 다시 벌어지고, 그 틈으로 물이 들어가면 같은 일을 처음부터 다시 하게 됩니다.
2.문을 열어 두기
닫아 두면 습기가 빠지지 않아 굳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환풍기를 함께 돌려 두시면 더 낫습니다.
3.붙인 자리에 무엇을 걸거나 올리지 않기
선반과 수건걸이를 되돌려 다는 일은 굳은 뒤로 미룹니다. 손잡이도 마찬가지로 바로 체중을 싣지 않습니다.
4.줄눈 위를 세제로 문지르지 않기
덜 굳은 줄눈은 약한 힘에도 파입니다. 청소는 며칠 지난 뒤에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주의떼어 낸 뒤에 바탕이 예상보다 나쁘면 그 자리에서 손을 멈추고 보여 드립니다. 그대로 덮고 진행하면 겉은 멀쩡해 보여도 같은 자리가 다시 풀리기 때문에, 오늘 어디까지 할지를 함께 정한 다음에 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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